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좌 2번째)와 관계자들이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좌 2번째)와 관계자들이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20일 제주에너지공사대회의실에서 전력연구원, 제주에너지공사, 지필로스와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 제주실증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재원 남부발전 부사장을 비롯해 이중호 전력연구원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가우 지필로스 사장을 포함한 4개 기관의 수소설비 운영 및 안전기술 전문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무한정 특성의 잠재력 높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2050년에는 연간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또한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비율 확대를 추진 중으로 이러한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전진단 시스템도 병행해 개발돼야 한다. 

본 협약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수소설비 안전진단시스템을 공급·설치할 예정이며 남부발전, 제주에너지공사 및 지필로스는 수전해 설비 운영을 통해 안전진단시스템 성능 검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수소 안전관리 기반 구축 및 기술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심재원 남부발전 부사장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수소의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는데 이번 협약이 기술 혁신을 통해 수소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소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남부발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산업의 ‘First Mover’로서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제주도 내 12.5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2026년 3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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