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정제설비 유지보수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미국 시추기 수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90.0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93.27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 상승한 94.27달러에 마감됐다.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 이후 미국 정제설비들이 정기 유지보수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 가동이 중단된 정제설비 규모가 전주 대비 증가했다. 

시장 분석기관인 IIR Energy에 따르면 이번 주 가동이 중단된 정제설비 규모는 136만배럴로 전주 79만8,000배럴보다 증가했다. 

이 분석기관은 가동 중단 규모가 9월 마지막 주인 25일부터 29일까지 166만배럴, 10월 첫주인 2일부터 6일까지 189만4,000배럴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연준(Fed)의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확인된 가운데 연준의 미셸 보우만 이사는 에너지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고 금리를 추가로 인상한 후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러시아 국영 Tass통신은 석유 수송회사인 Transneft가 발틱해와 흑해 수출항으로의 석유제품 수송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22일 기준 미 원유 가스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1기 감소하며 630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