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이하 KTR)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험, 인증, 기술서비스 기관이다. 1969년 설립돼 54년간 한국 산업발전과 발맞춰 성장을 계속해 현재는 매년 3만여 기업에 47만여 건의 시험성적서를 제공한다.
KTR은 산업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26개 정부 기관의 지정 시험기관으로 국내 기관 중 가장 많은 3,500여 개 분야 KOLAS(한국인정기구) 지정을 받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국제시험기관 인정기구(ILAC),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 공인기관으로 KTR 시험데이터가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성적서 상호인정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및 국제 공인 인증기관으로 국내 기관 중 가장 많은 국내외 인증서비스를 수행한다. KC, KS를 비롯해 Q마크, S마크 등 20여종의 국내 제품 및 시스템 인증을 수행하며 전 세계에 걸쳐 40여종의 해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R은 국내 시험인증 기관 중 가장 폭넓은 43개국 209개 기관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 북미, 중국, 베트남의 6개 해외지원, 중국 심천의 해외시험소를 통해 전 세계 해외인증 서비스 등 수출 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중이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국내 기관 최초의 해외 인증기관을 폴란드에 설립할 계획이며 미국에서도 새로운 시험인증 해외 진출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KTR은 미래 산업구조에 적합한 시험인증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험 인증 분석 기법 개발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블록체인을 도입한 시험성적서 발행 및 정보화시스템 고도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KTR은 산업용 및 정보보호, 데이터관리, 임베디드 응용, 디지털콘텐츠 등 소프트웨어의 GS(Good Software) 인증과 CC(Common Criteria, 정보기술 보안평가) 인증평가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전문기관 위상을 확대하기 위해 판교에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센터를 설치했다.
KTR은 UN이 인정한 온실가스 타당성 검인증 기관이자 정부 지정 국내 배출권 거래제 검증기관이다.
KTR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로로 UNFCC로부터 CDMDOE(청정개발체제 운영기구) 지정을 받고 온실가스 검인증 및 배출권거래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탄소중립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KTR은 화학물질 규제 대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기관으로 화평법, 화학제품안전법, 화관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서비스를 활발히 수행중이며, 세계적으로도 EU, 영국, 튀르키예, 중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화학물질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전기전자에너지연구소를 통해 전기전자, 전력에너지, 조명기기, 중전기, 전자파, 방위산업 등 폭넓은 전기전자 에너지 관련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산업부 지정을 받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효율관리기자재, 대기전력저 감프로그램 지정시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미국 에너지스타 및 국제 에너지효율조명제품(NVLAP) 시험기관, UL 시험소 등의 위상으로 국내외 에너지 성능시험평가 및 인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고전압케이블, 회전기기, 전력디바이스 등 중전기기를 비롯해 방위산업, 항공전자 등의 분야에서도 정부 및 국방부 등의 지정기관 업무를 하고 있으며 중국 심천에 설치한 시험소를 통해서도 배터리 및 전기에너지 시험·인증을 수행 중이다.
KTR은 이차전지 전 품목 시험을 제공하는 등 국가 주력산업에 대한 시험인증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산업부로부터 ‘배터리 구독서비스(BaaS) 실증 기반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총 400억원을 투입해 경북 구미에 배터리 재사용 및 재 제조를 위한 시험인증센터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돕고 관련 해외 시험인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이차전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전력 서비스 모델 실증 단지 구축 △ESS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현장 평가 기술기준 제정 △ESS 화재 진압기술 개발 △연료전지와 수전해 계통 운영기술 개발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등 정부 주요 사업 및 국제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밖에 KTR은 국내 유일 MW급 ESS의 이동형 성능시험 장비를 활용해 현장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및 ESS 성능, 안전성, 신뢰성 검증 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