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유연탄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미 달러화 강세와 재고량 확대로 인해 구리는 물론 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9월3주 2,871.43을 나타냈던 광물종합지수가 9월4주 들어 1.2% 떨어진 2,838.3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9월4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0.8%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160달러 선에서 박스권 행보 현상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톤당 164.66달러를 나타냈던 유연탄 가격은 0.6% 떨어진 163.5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파운드당 66.81달러를 나타냈던 우라늄 가격은 9월4주 69.93달러를 나타내며 전주대비 4.7% 상승해 11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철광석 가격은 미국의 고금리 지속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 및 중국의 중추절, 국경절 연휴에 따른 수요둔화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지만 중국의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이 2주 연속 감소해 하방 압력 일부가 상쇄됐다. 

이로 인해 톤당 123.27달러를 나타냈던 철광석 가격이 4.3% 떨어진 117.91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저감을 위한 고금리 정책 지속 우려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인해 하락했다. 

주요 거래소의 재고량 확대 추세로 하방 압력 심화됐다. 

런던금속거래소의 9월4주차 재고량은 16만6,850톤으로 전주대비 7.1% 증가하면서 11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톤당 8,224달러를 나타냈던 구리가격은 9월4주들어 전주대비 1.4% 떨어진 8,107달러를 기록했다. 

니켈 가격은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투자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니켈시장의 수급긴장 완화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국제니켈연구학회(INSG)는 올해 인니의 제련 생산능력 제고로 공급 과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니켈 가격은 톤당 1만9,613달러이던 것이 4.7% 떨어진 1만8,697달러를 나타냈지만 아연 가격은 톤당 2,498달러이던 것이 1.5% 상승한 2,53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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