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와 세계은행 전문가 등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와 세계은행 전문가 등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견학하고 한국의 친환경 매립장과 폐기물 자원화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은 세계은행과 함께 방글라데시 녹색성장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사브레 쵸드리 국회의원 겸 기후변화·환경 부문 특사 등 주요인사를 비롯 모두 1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방글라데시 폐기물 관리 정책 개선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매립 현장과 자원화 시설을 관심있게 둘러봤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공사 탄소사업부 담당자가 방글라데시에 직접 방문해 수도 다카(Dhaka)에 위치한 매립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매립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송병억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방문이 한-방글라 양국간 협력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외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021년 12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아시아·남미 등지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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