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 미국의 휘발유 수요 감소, 러시아 디젤 수출 금지 완화 기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5.01달러 하락한 84.2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5.11달러 하락한 85.81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하락한 90.66달러에 마감됐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으로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 2007년 이후 고점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 성장 및 석유 수요 증가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한편 고용시장 둔화 지표로 10월4일 국채 수익률와 미 달러화 강세로 약화됐다. 
 
미 달러 인덱스는 106.774으로 전일대비 –0.21% 하락했다. 

ADP 발표 9월 미국의 민간고용 증가는 8만9,000건으로 전월에는 18만건이었다. 

9월29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공급량(수요 대용지표)이 전주대비 60만5,000배럴 감소해 연초 이후 최저치인 801만4,000배럴을 기록하면서 휘발유 재고도 2억2,698만4,000배럴로 전주대비 648만1,000배럴 증가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한편 미국의 상업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22만4,000배럴 감소했으나 쿠싱 지역 원유재고는 13만2,000배럴 증가해 8주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러시아 매체인 Kommersant는 러시아 정부가 수일내에 디젤 수출 금지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TASS통신은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일부 제품 수출 승인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4일 OPEC+ 공동장관급모니터링위원회(JMMC)는 OPEC+의 기존 정책 유지를 권고했으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공급 감축 유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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