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일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 지속, 이라크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91달러 하락한 82.3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74달러 하락한 84.07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37달러 하락한 86.29달러에 마감됐다.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낮아지고 미국의 제품수요가 감소하는 등 향후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됐다.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경제가 둔화되거나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시각이 증가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9월29일 기준 미 원유 및 제품재고에서 수요의 대용지표인 휘발유 공급량이 전주대비 감소하며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이에 휘발유 재고도 증가했다. 

한 시장 분석가는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휘발유 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분석가도 최근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조치 조치 중 일부가 곧 완화되고 석유제품 공급차질 정도가 당초 우려보다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난방유 선물 가격도 5% 이상 하락했다. 

튀르키예 에너지부 장관은 이라크 측에서 준비가 돼 있다면 자국을 경유한 이라크산 원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현짓시간으로 6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와 유가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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