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임직원들이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임직원들이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립 47주년을 맞아 전 직원과 함께하는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남균 원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KERI는 지난 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우리나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 유일의 전기전문 연구기관”이라며 “최근에는 미래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원의 지난 대표성과로 정전 시간 최소화를 실현한 ‘한국형 배전자동화 시스템(KODAS)’, 전력 수급 안정화에 공헌한 ‘765kV 전력설비 국산화’, 원전 신뢰성·안전성·가용도 향상을 가져온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 대정전 방지 및 전력 생산 최적화에 기여한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국산화’, 전기차 전비 10% 이상 높이는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등을 언급했다.

이어 “올해 이차전지, 3D프린팅, 항공모빌리티, 공작기계 등 분야에서의 연구성과가 두드러졌고 시험인증 부문에서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험 인프라 구축, 시험성적서 통용 국가 확대 등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행정에서도 인적자원개발 최우수기관 인증,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기관 선정이 기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김 원장은 “우리가 그동안 잘 해왔지만 이제는 더 나아가 국가에 아주 큰 이로움을 주고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초대형 성과를 창출할 시기다”며 “사람들이 KERI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인지도 높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KERI 큰기술’ 개발 도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모범직원상, 청렴상, 장기근속상,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시상식도 같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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