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을 맞아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전기매트 사용 소비자에 대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 한다고 밝히는 가운데 동 기관은 매년 빈번하게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전기매트류(전기매트, 전기장판, 전기요 등, 이하 ‘전기매트‘)에 대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함께 발령했다.

전기매트 화재사고는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놓고 쓰는 등 사용상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미사용 시 전기매트를 장기간 접어서 보관하여 열선의 접힘 부위 손상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전기매트 사용 및 보관 시 주의사항, KC 인증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전기매트로 인한 화재사고는 2020년 242건, 2021년 179건, 2022년 242건이며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177건이 발생하는 등 전기매트로 인한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 소중한 생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낳고 있다.

전기매트 화재와 관련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매트의 구매와 관리 및 보관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1차 사고는 가역이 저렴한 불량제품을 사용하거나 소비자의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올겨울에는 소비자들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표원은 지난달부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전기매트 39개 제품에 대해 안전기준 적합 여부, 불법 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12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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