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군포 본원 전경/KTC 제공
KTC 군포 본원 전경/KTC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국산 가전제품의 오만 수출과 관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은 지난 10월 26일 오만 표준청 DGSM(Directorate General for Standards and Metrology)로부터 국내 최초로 에너지효율(식기세척기) 시험소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업체들의 오만 진출이 수월해 질것으로 보인다. DGSM은 1976년에 설립된 오만의 표준국으로, 적합성 평가, 표준 및 법 제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만은 12월부터 오만으로 수입 및 유통되는 모든 냉장고 및 세탁기에 대한 에너지효율 인증을 강제화하겠다고 발표했다.

KTC는 걸프지역표준화기구(GSO)의 요청으로 오만의 에너지효율 인증제도 도입에 협력하고 있었다.

KTC는 오만 측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현지 창구 역할을 했다.

그 결과 KTC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DGSM으로부터 국내 냉장고 및 세탁기 효율기관 1호로 지정됐다.

오만 내 냉장고·세탁기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2020년부터 크게 성장했다. 2021년 국내 기업의 냉장고 수출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2022년에도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KTC 안성일 원장은 “중동지사 설립의 기본 목적과 추구 방향인 현지 정부와 국내 기업 간 창구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수출 시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중동시장에서 KTC는 국가의 규모에 상관없이 우리 수출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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