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미국 유틸리티 기업(전기·수도·가스공급업체) 듀크에너지(Duke Energy)가 태양광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 저장, 연소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린수소시스템은 플로리다주 볼루시아 카운티 듀크 에너지 플로리다(Duke Energy Florida)의 드베리(DeBary)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 예정이다.

드베리 태양광발전소는 74.5MW규모로 1MW급 전해조 장치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해 그린수소를 얻을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인근 강화 컨테이너로 이송해 에너지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그린수소를 연소터빈(CT)으로 전달해 전력을 생산한다

해당 터빈은 GE 베노바(Vernova)의 기술력이 더해진 것으로 천연가스와 수소를 혼합하거나 최대 100% 수소로 구동하도록 추진 중이다. GE 베노바는 이를 위해 현장에 설치된 44개의 GE 7E가스 터빈 가운데 하나를 성능 개선할 계획이다.

GE는 2021년부터 듀크에너지와 협력해 수소플랜트를 준비해 왔다. GE 베노바는 현장에 전해조 장비와 수소저장용기를 설치한 후 연료처리시스템, 밸브, 배관 등 기존 드베리 공장의 가스터빈 인프라를 활용해 최대 100% 수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높여 나간다.

드베리 시범 프로젝트는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며 완료 시까지 1년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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