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경기RE100 1호 산단에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조성한다. 연간 약 40MW의 신재생에너지를 산단 내 자체 발전설비로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15일 ‘경기 RE100 1호 산업단지 업무협약’을 경기도청 광교청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이 화성도시공사와 민관합동으로 조성하는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경기 RE100’ 산단 1호로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경기RE100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수준으로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40% 감축하겠다는 경기도의 탄소중립 의지를 담고 있다.
H-테크노밸리는 올해 6월 사업승인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조성되는 약 73만6,000㎡ 규모의 반도체·자동차 특화 산업단지다.
한화솔루션은 H-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산단 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개발을 맡을 계획이다.
내년 1분기 분양 예정인 H-테크노밸리는 산단 내 에너지 수요의 100% 이상인 연간 약 40MW의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발전설비로 생산해 산단의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토록 개발된다.
경기도와 화성시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을 바탕으로 입주업체의 공장 지붕, 산단 내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입주업체, 사업시행자,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모델을 확립할 예정이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은 “경기RE100을 시작으로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산업단지에 본격 도입하겠다”며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규 개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