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추진방안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이주환 의원실 제공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추진방안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이주환 의원실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이주환 의원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추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부터 IMO(국제해사기구) 선박 온실가스 배출규제와 국제사회 운송 부문 탄소 중립 요구가 본격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개발과 보급 추진 필요성에 대한 국회, 정부, 학계, 물류업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우수한 교수가 ‘IMO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추진전략’, 포스코 경영연구원 정제호 수석연구원이 ‘탄소 중립 발 그룹 물류 수요 변화 및 원료 수송의 친환경 선박 전환 방안’ 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고, 이후 산업부, 해수부, 환경부 담당 과장과 업계 관계자의 토론이 이어졌다.

중앙대 우수한 교수는 발제에서 “국내 해운기업의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곧 화주 기업의 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이어진다”면서 “국제 탄소규제에 대응한 국적 선대의 탄소 저감을 위해서는 정부·화주·해운기업의 협력적 대응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정제호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친환경 선박 보급에 대한 국내 물류기업의 공감은 충분하나 높은 비용 부담으로 친환경 전환 지연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운송 부문은 국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대형 화주의 친환경 선박 건조 규제 완화와 선·화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정부와 선·화주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후 토론에는 연세대학교 ESG부센터장 민순홍 교수를 좌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김의중 조선해양플랜트과 과장, 해양수산부 이창용 해사산업기술과 과장, 환경부 김진석 기후전략과 과장이 부처별 친환경 정책을 소개하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연경흠 수석위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정책에 공공분야에 이어 민간분야의 참여 촉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 갔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성원 의원은 “국회에서 친환경 해운‧조선 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될 입법 방안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고,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주환 의원은 “그동안 얼마나 큰 배를 많이 가지고 있느냐를 경쟁지표로 삼았던 기업들은 이제 환경규제를 넘지 못하면 선박 운항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박 분야 지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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