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풍력산업 혁신토론회 발족에 이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17일 서울에서 풍력 관련 기업·기관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6일 발족한 풍력산업 혁신토론회(포럼)의 후속 행사로 다소 침체돼 있는 풍력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에는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GS풍력발전, 한화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유니슨, LS전선, 성동조선, 한국화이바, 현대스틸산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참석했다.

국내 풍력 시장은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지 못한 채 최근 인플레이션과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해 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업계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풍력 업계는 풍력산업이 탄소중립의 중요한 수단이자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면서 현 상황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풍력은 전 세계에서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가고 있으며 지리적 여건과 경제적 파급력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잠재력이 충분한 에너지원”이라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질서 있고 효율적인 보급과 건실한 산업생태계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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