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장관과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방문규 산업부장관과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 계기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주요국 장관 및 현지 진출 우리 기업과 주요 미국기업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방 장관은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차관과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주재해 무탄소연합에 대한 양국 정부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는 최근 심각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COP28 대비 양국의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방 장관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담을 개최해 한중 간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한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으며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도 한일 산업장관회담을 통해 IPEF·반도체·탈탄소 등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양국 기업과의 면담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도 점검한바 보잉 및 지엠(GM) 등 미국기업과는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당부하면서 우리 업체 납품 확대를 포함한 공급망 공고화 등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현지 진출 우리 테크기업 7개 사와 간담회에서는 우리 기업의 애로·건의 사항을 파악하고 R&D 지원 등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방 장관은 “이번 다자회의 계기 주요국 장관 면담과 기업인과의 만남에서 우리측 애로 해소 등 우리 기업 이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논의를 진행한바 향후 주요 기업의 대한 투자유치와 주요국과의 경제 동맹 구축 및 무탄소연합 지지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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