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용 가스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부터 가스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0일 한국특수가스(주)와 ‘산업용 가스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은 715억원으로 신규 고용인원은 3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총 1만7,711.2㎡ 부지에 이차전지 산업에 쓰이는 산소와 질소를 공급하는 제조시설을 준공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3월부터 새만금산단 입주기업에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용 가스 장치산업은 산업 전반에 걸친 필수 소재로 꼽히며 이차전지 산업이 발전하면서 수요도 늘고 있다.
새만금청은 이번 한국특수가스의 투자 결정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기업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특수가스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전북 향토기업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에 에이에스유 설비(ASU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ASU(Air Separation Unit)는 대기 중 공기를 원료로 온도 차이를 이용해 산소와 질소와 같은 특정 기체로 분리하는 장치를 말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차전지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끊이지 않는 새만금은 명실공히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새만금산단 내 입주기업이 지역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