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포스터./환경부 제공
공모전 포스터./환경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물절약 게임어플을 제안한 대학생팀이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면서 해외탐방 기회를 누리게 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10회 대학생 물환경 정책·기술 공모전 최종보고회’를 20일 대전 서구 케이더블유(KW)컨벤션에서 개최하고 공모전에 참가한 대학생 9팀에 대한 심사를 통해 ‘수리부엉이(水리부엉이)’팀을 대상에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우수 작품에 선정된 9팀의 작품 발표에 이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수리부엉이(김석훈, 노나은, 이가현)팀은 ‘물절약 게임어플 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댐, 정수장 등을 배경으로 환경부 마스코트 ‘나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환경부 장관상과 더불어 해외탐방을 누릴 예정이다.

이어 최우수상과 우수상 2팀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에는 ‘고수의 하수처리’팀, 우수상에는 ‘수다삼매경’팀과 ‘알아서 잠금해제’팀이 뽑혔다.

이밖에 ‘비타오백’팀, ‘에스피알-플렉스(SPR-Flex’)팀, ‘단물’팀, ‘불가사리’팀, ‘라미나 페레라(Lamina Ferrea)’팀 등 5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등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상진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대학생의 창의적인 정책·기술 아이디어를 물환경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날 수상한 학생들이 앞으로 환경산업계와 연구계 등 각 분야 주역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물환경 공모전은 2014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10회를 맞았다. 물환경 분야에 대한 대학생의 참신한 정책·기술을 발굴하고 우수한 청년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셈이다.

올해에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작품을 공모하고 우수작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연구활동과 함께 공모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또 학계, 산업계, 정책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멘토링캠프(9월)와 중간보고회(10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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