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를 위한 한국-프랑스 협력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를 위한 한국-프랑스 협력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급증한 물 재해 해결을 위해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함께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를 위한 한국-프랑스 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환경부를 포함해 프랑스 개발청(AFD), 프랑스워터파트너십(FWP), 프랑스 전력공사(EDF) 등 물 관련 정부 기관과 기업, UNESCO-IHP(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 사무국장을 역임한 기후변화 전문가 주프랑스 멕시코 대사 블랑카 지메네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가뭄, 홍수 등 물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양국의 물관리 정책과 더불어 AI(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수자원관리 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 이어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는 프랑스워터파트너십과 향후 물 관리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프랑스워터파트너십은 2007년 설립한 프랑스 물산업 관련 이해관계자 플랫폼으로 파리수도청 등 정부기관, 프랑스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물분야 기업 등 20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은 △AIWW(아시아국제물주간)·WWF(세계물포럼) 등 물분야 국제협력사업에 양 기관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 △협력 프로젝트 발굴·개발·시행 △양 기관 산하 기관·기업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교류·지원 등 포괄적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연합과 G7 국가 가운데 수자원 인프라 재건에 공을 들이는 프랑스와 실질적 협력창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양한 글로벌 협력프로젝트를 국내 물기업과 함께 참여하면서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