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새만금 산단의 늘어나는 기업입주 수요를 고려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스마트 수변도시 생활인프라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 위한 셈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개발공사와 22일 ‘새만금 수변도시 생활인프라 조성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용역은 최근 증가하는 기업입주 수요를 반영해 종사자와 입주민의 초기 생활불편 해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인프라(기반시설) 도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생활인프라를 △우선공급시설 △공동공급시설 △특별공급시설로 구분하고 수변도시의 연도별 유입 인구수를 추정해 단계별 로드맵(이행안)을 수립했다.

이차전지 기업입주에 맞춰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면서 이들을 수변도시로 유인할 수 있는 편의시설 도입 등을 함께 모색했다.

수변도시 유입인구는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 증가로 인해 기존 계획 대비 1만5,000여명 증가한 4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2027년 본격 입주에 맞춰 공공시설을 설치하려면 관할 행정구역 결정이 시급함에 공감했다. 행정구역 결정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한 임시시설 건설방안 등도 논의했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스마트 수변도시 생활인프라 적기 조성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새만금만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높여 초기 분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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