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뒷줄 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전체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뒷줄 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전체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물분야 기술개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총 13개팀이 이날 최종 경연을 펼쳤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2일 대전 본사에서 2023테크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테크 챌린지는 2019년 테크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는 수자원공사의 대표 학술 행사다. 물분야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찰하고 우수 연구·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물산업 육성과 범정부 수출전략 정책 기조에 맞춰 녹색수출과 연계한 중소기업 우수기술 과제 4건을 신규로 발굴하고 수자원공사의 우수기술 개발과제 7건과 국민참여형 개방형 혁신R&D 우수과제 2건을 도출해 13팀이 경합했다.

사전 서면심사와 내외부 전문 심사단의 현장평가를 합산해 대상 2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충남대학교의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한 고성능 K-활성탄 개발’과제 △한국수자원공사 경기서남권지사의 ‘이동식 무게추를 구비한 100% 개방 가능 체크밸브 개발 및 양산’과제가 뽑혔다.

충남대학교는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을 대체하기 위해 폐트병을 활용한 신규 흡착제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서남권지사의 과제는 펌프 가동 시 체크밸브의 고질적인 에너지 손실 발생 문제를 이동식 무게추를 활용해 해소했다.

최우수상에는 △세종대학교의 ‘반도체용 초순수 공급배관의 미생물 성장제어 원인 규명 및 생성능 평가기술 개발’과제 △K-water상하수도연구소의 ‘정수장유입 가능한 미량 신종오염물질 제거 예측 및 대응기술 확보’과제 △한국수자원공사 물환경안전처의 ‘미세플라스틱 고감도 검출기술 개발’과제가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정호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물관리 기술로 물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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