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용인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용인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와 용인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튜브트레일러 입고 현황 등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수소튜브트레일러는 기체 수소를 운송하는 수단으로 1회 최대 340kg 운송을 통해 버스 10대 또는 넥쏘 40대 충전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최근 당진, 서산 지역내 수소를 생산하는 일부 설비의 정비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중부지역(수도권, 충청권, 강원도) 일부 수소충전소에 수급차질이 발생했으며 산업부는 이에 따른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계,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같이 비상점검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소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유지·보수 중인 생산설비의 가동을 최대한 앞당기고 정상 가동중인 여타 수소 생산설비의 여유 물량이 수소가 부족한 충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대체 수소 물량이 지난 25일부터 충전소에 공급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용인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는 대체 수소물량을 공급받아 정상영업 중에 있으며 함께 방문해 점검한 공항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는 공항버스, 시내버스 등을 충전하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수소버스 충전소로 수급 애로상황에도 불구하고 그간 차질없이 운영돼 온 바 있다.

이 실장은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다음주부터는 수소수급사항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수급 상황이 정상화 될 때까지 비상점검체계를 가동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특히 버스는 ‘시민의 발’로 수소 수급이 버스 운행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원활한 수소 공급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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