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이 개최한 ‘초청과학캠프’에서 감포중학교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원자력연구원이 개최한 ‘초청과학캠프’에서 감포중학교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지역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고 원자력 기술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감포중학교 학생 33명과 교원 7명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27일 ‘초청과학캠프’를 개최하고 과학 강연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역할과 비전’,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원자력 세상’과 같은 두 가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연구소를 둘러보며 경주에 들어서는 거대 과학연구단지도 체험했다.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소형원자로 SMART를 3D 퍼즐로 학습하고 국내 기술로 설계·건설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를 블록으로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프로그램과 함께 원자력 기초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원자력 웹툰 ‘KAERI에게 물어봐’와 같은 연구원 발간 도서를 학생과 교원에게 제공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학 특강, 체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거점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일일 강사로 활약한 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기반조성사업단 우상익 단장과 정용환 박사는 “어렵고 낯선 원자력 기술을 과학 꿈나무들에게 쉽게 알려줄 생각에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원자력연구원 과학문화소통팀 김충환 팀장은 “앞으로도 연구원 거점 지역에 직접 찾아가 지역민과 소통하며 과학을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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