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대상 아키텍쳐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전 전력연구원 제공
​2023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대상 아키텍쳐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전 전력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대상과 아키텍쳐대상'에서 2023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전력연구원은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 플랫폼 기술로 소프트웨어 기술대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SW기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소프트웨어 기술 부분의 공모를 시행하며 우수기술을 선발해 시상함으로써 SW기술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기존 배전 자동화시스템(DAS, Distribution Automation System)의 한계를 넘어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 등에 따라 급변하는 배전망 운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DMS 플랫폼을 개발했다.

ADMS 플랫폼은 기존 DAS의 모든 배전계통 운영기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기능과 성능을 확장해 미래의 배전환경에 따른 업무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계통 운영 업무의 단절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며, 현장 단말장치들로부터 고장과 같은 대용량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또 ADMS 플랫폼에 현장 단말장치 통신연계와 계통 데이터 처리 기능과 같은 공통기능 모듈을 포함함으로써 향후 배전계통 운영과 관련된 신규 기능 개발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발기간의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전력연구원은 2021년 충북본부를 대상으로 ADMS 플랫폼의 실증사업을 시작했고, 2023년 현재까지 9개 지역본부를 ADMS로 전환했다.

2024년에는 경기북부 본부를 포함해 6개 지역본부를 ADMS로 전환해 전사에 확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ADMS를 운영하는 실무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활용성을 높임으로써 사업화의 기반을 다진다.

ADMS의 확대 적용에 따라 매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선로 운영 최적화로 선로별 재생에너지 접속 용량 상향이 가능해 인프라 구축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력연구원 이중호 원장은 "이번 수상으로 2022년 IDPP플랫폼에 이어 2년 연속 소프트웨어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전력연구원의 플랫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또다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신사업들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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