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종보 ESS PD(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참여연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참여연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수용성 확보를 위한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CAES/Compressed Air Energy System) 기술개발 중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CAES는 전력을 압축공기로 저장하는 장주기 에너지저장 시스템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저장할 수 있어 전력망 유연성 확보의 대안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래 에너지스토리지 기술 중 저비용, 고안전성, 대용량화가 가능하여 중부발전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도전적인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과제의 목표는 200MW급 CAES 실증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이번 중간점검회의를 통해 CAES 기술동향, 실증연구 방향, 입지조사 그리고 주요 기기와 저장조의 개념설계 및 비용 산출과 종합적인 경제성 분석 및 운영 시나리오별 사업성 평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중부발전은 CAES 실증사업을 위해 최적의 지역 선정과 사전 지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기존의 비단열방식 설계에서 더 나아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단열방식 설계에 대한 비교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CAES를 통해 전력망 변동성에 대응하는 계통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재생에너지 출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기저 발전원의 감발을 방지하며, 배터리 ESS가 제공하지 못하는 계통 관성을 공급하는 등 다방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중부발전은 200MW급 CAES 실증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향후 사업 고도화를 통해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전략에 부응하고, 국가 장주기 ESS 실증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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