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이후 양측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대 사장과 곽노정 사장./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협약 이후 양측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대 사장과 곽노정 사장./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반도체산업 적기 용수공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원에 나선다. 반도체 초순수 기술자립과 물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SK하이닉스 통합 물서비스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속가능한 용수공급 등 통합 물관리 △안정적 물 이용을 위한 수도시설 진단 및 개선 △초순수 기술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민관협력 △탄소중립 이행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분야 발굴 등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용수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ESG달성에 함꼐 협력하며 취수·정수, 하수·폐수의 재이용, 초순수 생산 등 물 이용 전 과정에 대한 통합 물 서비스 사업에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산업 필수재인 초순수 기술자립을 위한 민·관 동반성장의 모델로서 선순환적 물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분야의 급속한 발전으로 핵심 부품인 반도체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세계 각국 노력이 치열하다. 우리 정부도 지난 7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며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전력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고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SK하이닉스와 상호협력에 뜻을 모았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대표 물 전문 기관으로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충분한 양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공정의 필수재인 초순수 기술자립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우리 물 기술의 글로벌 시장 선도와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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