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전문기업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가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하이넷은 김천시, 에너지 관련 공기업, 민간기업과 지난달 30일 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하이넷과 △김천시청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기술 △한국석유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LS Electric △S-Fuelcell 등 총 8곳이 경북 김천시 어모면 옥계리 김천 태양광발전소 내 약 20만평 부지에 태양광설비와 연계한 오프그리드(Off-grid) 방식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참여 기관·기업은 그린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생태계 조성과 함께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9MW급 PV(태양광설비)가 설치돼 있으며 2024년까지 10MW급 수전해 설비, 12MWh의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를 추가 설치해 2025년 1월1일부터 하루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하이넷은 그린수소 유통과 충전소 운영을 맡게 된다.
현철 하이넷 대표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해 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유통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넷은 수소충전 인프라와 유통 활성화 사업을 주축으로 현재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셀프 수소충전소 운영과 상용차 충전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린수소 유통사업까지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