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여식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화엔텍 제공
수여식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화엔텍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동화엔텍의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재액화 시스템이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

동화엔텍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린텍 차이나 2023(Marintec China 2023)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 및 재액화 시스템’에 대한 AIP 승인서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APAVE Korea (ABS 컨설팅)와 운전·제어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OP; Hazard and Operability Analysis)를 통해 공정상 위해요인과 운전상의 문제점을 사전 도출하고 개선한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동화엔텍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한 연료공급, 재액화, 중화시스템의 전반적 공정 설계를 완료했다. 암모니아 재액화를 위한 핵심 장비인 압축기는 그룹계열사인 동화뉴텍의 왕복동 압축기를 적용했다.

동화엔텍의 선박용 LNG연료공급시스템(FGSS)과 동화뉴텍의 BOG 압축기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암모니아는 공기보다 가벼워 가스 누출 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연료에 비해 폭발 가능성도 낮다. 하지만 독성과 부식성의 문제가 동반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가 필수적이다.

김창수 동화엔텍 연구소장은 “암모니아는 그레이수소와 달리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AIP 인증을 통해 친환경 기자재와 시스템 개발에 힘쓰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