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024년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12일부터 2024년 1월2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교 4학년과 대학원생(석․박사), 대학 및 대학원 졸업 후 1년 이내인 자(2024년 1월 2일 기준)이며 서류와 영어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총 45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한다.

환경관련 전문교육을 국내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국제 환경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말까지 총 659명이 동 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375명이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된 바 있다. 이번에 선발하는 교육생은 4주에 걸쳐 총 100시간 동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각종 실무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받는다.

해당 과정을 수료하면 국내·외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서 최대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외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에게 왕복항공료, 보험료 및 최대 월 140만원의 체재비를 국내 소재 국제기구는 월 9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인턴을 무급으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적인 부담으로 인턴 근무를 지원하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www.me.go.kr)와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는 2024년 1월2일 화요일 17:00까지 한국환경공단 국제협력부 이메일(kecointl@kec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국내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취업 등 청년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공단은 국제환경 협력 수요 대응을 위해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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