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내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로 공급망 실사가 대두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중소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11일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2023년도 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협의회 동반성장포럼’을 열고 협력기업들과  ‘공급망 실사 ESG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올해 6월 유럽연합(EU) 의회가 ‘공급망 실사법 지침’을 채택하면서 유럽연합 전역에서 ‘공급망 실사법’ 시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재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동향은 광범위한 ESG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해야 하는 점에서 중소기업들에 큰 부담이 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이에 중부발전은 해동진과 업무협약을 통해 62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공급망 ESG 실사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해동진 회원사들의 수출활동을 제고하고 무엇보다 기업들의 혁신성장 및 ESG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협업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동시에 앞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이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다짐대회’를 갖고 공정거래 확립 및 동반성장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어려운 국제 여건 속에서 중부발전과 협력업체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협력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과 혁신 성장에 보탬이 되고 전 세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주)KLES 조선영 대표와 (주)아이넴 김현섭 대표 등 우수회원사에 대한 포상 및 감사패 증정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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