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에너지 사용 늘어나는 겨울철 맞아 서울시가 시민‧공공분야가 함께 하는 겨울철 에너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내년 3월까지 시행될 내용을 보면 우선 시민과 공공분야가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문화 조성을 통해 시민참여 절약 프로그램 확대와 더불어 건물 부문 에너지 효율화 공사비 융자 지원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등 지속해서 진행키로 했다.

먼저 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친환경 보일러 교체,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지원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따라 시민․기업(단체)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조성된 ‘서울에너지 플러스 한파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엘이디(LED) 조명․친환경 보일러 설치, 난방용품 등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민․단체․기업 등의 후원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5~'22년 총 135억 원을 모금해 약 41만 가구에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올겨울에도 약 2.2만 취약계층 가구에 약 8.5억 원가량의 방한용품(난방 텐트․겨울의류 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약 4,100가구에 약 27억 원 규모의 고효율 엘이디(LED) 조명을 무상 보급하고 105억 원 규모(약 9만 2천 대)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도 지속한다.

아울러 시는 동절기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난방에너지원(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을 선택적으로 구입․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와 취약계층 ‘도시가스 요금 할인제도’와 관련하여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자치구․관계기관 등과 함께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에 나선다.

한편 서울 시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1%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집중 추진, 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시공비를 무이자 융자해 주는‘건물에너지 효율화기업(BRP)’의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겨울철 다가올 한파 및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부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난방‧온수 온도 낮추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등 시민 여러분과 민간기관 등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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