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Fed)의 금리 동결로 투자심리 개선, 국제에너지기구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2천 건으로 지난주 대비 1만 9천 건이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22만2천 건보다 하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로이터는 ‘유럽 중앙은행(ECB)이 낮은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고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9%가 하락한 101.94로 4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2024년 석유 수요를 2023년 대비 106만 b/d 증가한 1억 278만 b/d로 전망했다. IEA는 COP28 합의에 따른 화석연료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 낮은 유가가 2024년 석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대상으로 공격을 계속함에 따라 홍해 지역 수송 리스크 고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오만 Salalah에서 사우디 Jeddah로 항해 중이던 홍콩 국적 화물선(Maersk Gibraltar)은 후티 반군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