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친환경 에너지 설비기업 파나시아가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 연료공급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탄소중립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저탄소 연료인 LNG의 경우 해양업계에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되고 새로운 친환경 기술들이 본격화되기 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파나시아는 이러한 친환경 기조의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선박연료 대비 온실가스를 20% 감축하는 효과가 있고 사고로 인한 누출 시에도 직접적 해양오염이 없는 청정연료임과 동시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 으로 경제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파나시아 또한 LNG연료공급시스템(FGSS)에 대 한 본격 연구를 돌입해 지난 7월 미국선급(ABS) 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며 다양한 선사 와 프로젝트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 연료공급장치의 경우 파나시아는 HSD엔진과 2024년 설치를 목표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탄올은 저인화점 연료로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지만 기존의 연료 공급 장비와는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 엔지니어링이 요구된다.

또한 LNG와 달리 상온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하 므로 추가 설비 없이 보관과 운송에 큰 장점이 있고, 특히 그린 메탄올은 청정 연료로서 강력한 글로벌 선박규제에 대응할 대체 연료로 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제조·저장·수송이 용이한 무탄소 연료로 앞으로 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하는 규제에 만족하는 대체연료다.

파나시아는 현재 삼성중공업과 함께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삼성중공업에 설치와 KGS 검사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기본 설계 파나시아가 상세설계와 시운전까지 수행할 계획으로 차후 암모니아 연소 엔진의 선박에 적용될 기술을 육상에서 성능평가와 신뢰성, 안전성을 사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계획됐다.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은 “친환경 선박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기술을 선점해 메탄올, 암모니아 등 차세대 친환경에너지 분야 신시장을 선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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