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투데이에너지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안전한 주유 환경 조성 및 석유제품 검사업무 투명성 향상을 위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석유검사 국민 옴브즈맨 제도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이 이번에 시행했던 석유검사 국민 옴브즈맨은 일반 국민이 직접 현장 검사업무에 참여해 검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 및 비효율적 관행을 개선하고 검사 프로세스 적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제도이다.

특히 금년에는 전문가 참여제도를 도입해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청, 의정부시청, 소방재난본부(부산광역시), 광산소방서(광주광역시), 칠곡소방서(경상북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비롯한 소방·안전·차량 등 각 분야 총 10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주유소 품질·정량검사를 합동으로 실시했다.

그처럼 합동으로 주유소 품질·정량검사를 진행하며 검사절차 및 규정 준수 확인, 직원 행동강령 준수 여부 체크, 검사과정 위험성 평가, 부패요인 발굴 및 대안 제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문 등의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류 입하 등 주유소 화재 발생 취약상황 및 소화시설 등 안전조치 여부를 함께 점검했고 주유 중 차량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도 실시해 종합적인 화재 대응력도 강화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검사 수행을 위해서는 내부적인 개선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고 사회적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에서의 노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검사 국민 옴브즈맨 제도가 안전한 주유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원 검사업무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 석유 등 석유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소비자 신고센터 (1588-5166) 및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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