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전경./영동군 제공
수소충전소 전경./영동군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새해에는 충북 영동군 수소충전소가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하루 최대 70대의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다.

충북 영동군은 내달 2일부터 영동읍 설계리(금동로 195) 소재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지면적 3,968㎡, 건축면적 456.72㎡에 사무동, 설비동, 캐노피동의 시설과 디스펜서(주입기) 2기를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이며 충전 설비용량은 30kg/hr 규모로 하루 최대 승용차 70대(5kg 기준) 가량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6분 정도 소요된다.

지난해 2월부터 국비 25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25억원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 완공했다.

영동군은 지난 20일 준공을 기념해 행사를 개최하고 친환경 에너지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준공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이승주 영동군의회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수소충전소를 둘러보고 직접 수소를 충전하는 시연 등을 진행했다.

영동군은 현재까지 수소승용차 20여대를 보급했으며 내년에는 3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수소충전소 운영은 영동군이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군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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