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종합 위치도./삼척시 제공
클러스터 종합 위치도./삼척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강원 동해·삼척시에 수소 저장·운송 산업 기반이 구축된다.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인근에 하루 30톤의 수소를 액화하는 플랜트가 건설되고 -162℃의 냉열을 활용한 사업이 추진된다.

삼척시는 27일 오후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공동으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난 6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국비 439억원, 지방비 423억원, 민자 2,315억원 총 3,1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 사업은 동해 추암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삼척 호산 LNG인수기지에 이르는 반경 20km 구역을 수소 저장·운송 집적단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 8월 예타 대상사업 선정 이래 약 2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주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동해시가 추진하며 2028년까지 △삼척(수소 공급 공간) △동해(산업 육성 공간) 지역에 기반이 조성된다. 삼척 LNG 인수기지 인근에 수소 공급 공간을 조성하고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산업 육성 공간이 지어진다.

삼척시는 LNG 인수기지 인근에 하루 30톤의 수소를 액화할 수 있는 수소 액화플랜트를 구축하고 LNG 인수기지에서 -162℃의 냉열을 활용해 사업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500개의 일자리 창출, 4,100억원의 경제적 효과, 80개사의 기업유치 등을 기대하고 있다.

선포식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수소산업 추진 경과 보고, 미래 수소 비전 영상 시청,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박한서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장(수소 경제 정책 및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추진 방향), 유재석 강원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장(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계획)이 각각 주제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심영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위원장, 정정순 삼척시의회의장, 이동호 동해시의회의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관련 기업체, 연구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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