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송분야의 안정적 수소 수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송용 수소유통 전담기관 별도 지정 등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28일 서울에서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의체는 올해 2월 모빌리티용 수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발족했다. 산업부와 수소유통전담기관이 총괄하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충전사업자, 수소차 제조사, 기체·액화수소 생산자, 수소 유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수소 생산·유통기업은 액화플랜트 등 신규 준공 예정 설비의 수소공급 계획 등을 공유하고 기존 설비의 정기 점검 계획과 이에 따른 대체 공급 계획 등을 조율했다.

주요 충전소 운영사는 연말연시 연휴기간 중 지역 내 충전소 휴무 일정 분산 등을 통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소 이용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환경부는 내년도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수소차 제조사는 수소버스 등 내년도 수소차 생산계획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수급 위기 시 대응 메뉴얼을 마련하고 수송용 수소유통 전담기관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수소 수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달 하순 중부 지역 일부 수소충전소에 발생한 일시적 수급 차질의 원인이 된 수소생산설비는 당초 계획된 이달 말보다 앞당겨 중순부터 정상 가동 중”이라며 “정부는 연말연시 수소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부처·업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안정적 수소 수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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