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석유업계의 자율관리 노력 향상 및 불법유류 없는 안전한 석유시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석유사업자와 함께하는 성과공유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성과공유제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지원정책 중 하나로 공동목표를 달성한 중소기업의 노력도를 평가해 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전국에 위치한 석유관리원 10개 지역본부는 각 지역별로 다수의 주유소 등 석유 유통망을 갖춘 석유 일반대리점과 ‘품질관리 S등급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였다.

참고로 ‘품질관리 S등급’은 석유사업자의 품질검사 결과와 유통검사 결과, ESG경영 추진 노력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90점 이상 시 품질관리 S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석유관리원은 지역별 일반대리점과 1:1 매칭 방식으로 성과공유 계약을 체결하고 품질관리컨설팅, 현장 방문교육, 품질기준 교육자료 제작·제공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으며 이 같은 양측의 공동 노력 결과 석유품질관리 수준 평가 96.4점(평균)을 획득해 모든 지역에서 품질관리 S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가짜석유 등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품질검사 결과에 가장 큰 점수를 부여해 집중관리를 실시한 결과 성과공유제에 참여한 92개 석유사업자는 품질·유통검사 부적합 제로를 달성해 안전한 석유시장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안전한 석유시장 조성을 위해서는 석유업계와의 공동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성과공유제는 그간 단속·적발 중심의 관리에서 상생협력 중심의 사전예방 관리로 검사업무 방향을 전환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호협력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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