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체결 이후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과 이상천 에스씨엘에너지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에너지공사 제공
협약 체결 이후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과 이상천 에스씨엘에너지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에너지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한 제주에서 고효율 수전해 기술 개발이 시작된다. 경제성 확보를 통해 제주 글로벌 허브 아일랜드 정책 실현을 꾀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달 29일 ㈜에스씨엘에너지와 제주-K그린수소 생산시설 도입 및 사업화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과 이상천 ㈜에스씨엘에너지 대표,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제주지역에 고효율 수전해 기술을 도입하고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을 위한 기술 교류와 더불어 수소법(수소 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절차 이행과 경제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고효율 수전해 설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재생에너지원 확보와 K-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효율 및 순도 검증, 안전성 확보 등에 기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글로벌 허브 아일랜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화를 추진하는 셈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상호 협의를 거쳐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 이행, 제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제주에서 고효율 그린수소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제주지역에 고효율 수전해 도입으로 그린수소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소 공급망 활성화와 정부의 수소 공급 가격 목표(2030년 4,000원/kg) 조기 달성 및 제주도의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아일랜드 정책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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