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점검_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강경성 산업부 2차관과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강원도 평창 LPG충전소 폭발 화재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발생한 강원도 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와 유사한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국민 불암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LPG 충전소 전수 특별점검 등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강원도 LPG충전소 정부합동조사 과정에서는 벌크로리 차량 충전 기준 미준수 및 안전관리자 미상주 등 안전관리규정 미준수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충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 LPG충전소 1,870개소에 대한 특별점검 및 불시점검, 전국 벌크로리 차량 1,651대 전수조사, 사업소 대표자·안전관리책임자 특별교육 등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공사는 전국 LPG충전소 중 벌크로리 충전소 198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그 외 충전소 1,672개소는 공사 자체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자의 상주여부, 충전소 교육 이수여부  벌크로리 충전, 이입 프로세스 등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를 세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불시점검팀을 구성 및 불시 현장점검을 통해 관련규정 준수여부 및 법규 위반사항에 대해서 단속을 실시한다. 전국 LPG충전소의 벌크로리 차량 1,651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차량 오발진 방지장치 및 긴급차단장치 등 차량의 주요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한다.

사업소 관계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LPG 충전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조치 요령, 가스시설 안전수칙 등을 전파하기 위한 특별교육도 실시한다. 공사는 한국LPG산업협회(충전사업), 한국엘피지판매협회(판매사업) 등 LPG 충전·판매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긴급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에서는 전국의 LPG충전소에 대해 가스시설의 누출여부, 사고예방 설비의 점검 등 관련법에서 정한 정기검사를 1년에 1회 실시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강원도 LPG충전소 사고와 관련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LPG충전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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