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청룡처럼 비상하자는 응원이 참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투데이에너지 독자와 관계자 여러분도 새해 멋지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에너지 업계는 수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어떤 에너지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모두 새로운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환경 분야는 물론 노동 분야에서도 나타납니다. 석탄화력발전의 감축 등 일자리 감소 문제로 ‘정의로운 전환’ 역시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권위 있는 국제기구와 수많은 전문가가 현재와 미래의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현장에서는 더 빠른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09억톤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1.5도 상승 제한이라는 국제적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현 상황을 매우 무겁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는 물론 전 국민적인 노력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 자명합니다. 당장 눈앞의 손해는 미래에 예측되는 손해에 비하면 매우 작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필요한 입법과 제도 정비를 위해 꾸준한 고민을 이어가겠습니다. 투데이에너지 독자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새해에는 더 푸른 하늘과 함께 모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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