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갑진년을 맞아 우리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자분들은 물론 모든 분들이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코로나 사태가 지나고 엔데믹을 선언한지 일년 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경제적 사회적 분위기 속에 지난해의 답답했던 기억을 한켠에 묻어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2024년 새해 첫날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기쁨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삼 년여에 걸친 팬데믹의 시대에 다양한 사업군에서 시작된 변화들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소리없이 진행된 사람들의 의식구조 및 행동변화는 많은 사업구조 개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영향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에너지 업계 또한 북유럽의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전쟁과 올해 진행될 미국 대선결과 등에 따라 유동적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탄소제로 정책 등 올해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열병합발전협회가 집단에너지 사업의 보급 및 확대, 국가 에너지이용효율 제고 등을 목표로 창립한 이래 지난 30년 동안 국내외 전문기관 및 회원사들과 함께 열병합발전의 확대, 보급을 위해 매년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산업계의 현실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추진되는 다양한 환경규제와 수시로 변동하는 에너지 시책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맞물려 다수의 회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쉽지않은 대내외적인 환경하에서 금년 우리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를 다음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별법 하위법령의 뼈대가 마련돼 실행될 것인 바 우리협회에서도 정책대안을 통해 올바른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정책이 수립, 시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둘째로, 작년 수립된 탄소중립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의 저탄소 연료전환 사업을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벌써 기존의 석탄에서 LNG 및 바이오매스로의 연료전환 계획들을 많은 사업자들이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업들이 적기에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업계의 빠르고 안정적인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정책제안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로, 사업자들의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전력시장 제도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4기 기본계획 수립 등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국가 에너지이용효율 증대와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업계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국가와 업계의 공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여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 모두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갑진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협조가 있으시길 간절히 기대하며 가정과 회사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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