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LPG충전소에서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 중인 모습/경남도청 제공
의령 LPG충전소에서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 중인 모습/경남도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경상남도가 9일부터 3주간 도내 가스 충전소 215개를 대상으로 시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LPG 충전소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며 동절기 가스·전기 안정공급 대책과 병행해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도내 LPG 충전소 195곳과 수소충전소 20곳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LPG 충전소의 저장탱크에서 탱크로리로의 이송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스누출 경보기를 비롯해 긴급차단 장치 작동 여부와 이·충전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함안 LPG충전소에서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 중인 모습/경남도청 제공
함안 LPG충전소에서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 중인 모습/경남도청 제공

 

한편 경남도는 설, 추석, 행락철, 동절기 대비 가스·전기 안정 공급 대책을 수립해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기 및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취약계층 4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전기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1,667세대에 노후‧불량 전기시설 교체 등을 추진하고 ‘LPG용기 개설사업’을 통해 2,480세대에 액화석유가스 용기와 연결된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 배관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최준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차량용, 취사용,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액화석유가스(LPG)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에너지 사용이 많은 동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가스사용을 홍보하여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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