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왼쪽부터 현대차, 슈퍼널, 기아 티저 이미지 활용./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왼쪽부터 현대차, 슈퍼널, 기아 티저 이미지 활용./현대차그룹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 5곳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수소 △소프트웨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을 비롯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그룹이 꿈꾸는 미래 세상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시공간은 총 6,437㎡ 규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6,400~8,250㎡)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000명에 이르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유력 기업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확인하며 또 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8일에는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 9일부터 12일까지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마련되는 CES 2024 전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일상의 모든 순간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한 수소에너지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룹사의 수소 실증 기술과 진행사업을 전시에서 소개한다.

수소 생산, 운송, 저장, 활용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마련에는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그룹사도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과 관련해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한다.

아울러 부스를 찾는 관람객을 위해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그룹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전시해 자율 로봇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미디어데이와 전시를 통해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PBV 비전을 제시한다.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SDV 전략과 연계해 SDV 기반 PBV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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