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8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공식 판매가격 인하, 지난해 12월 OPEC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리비아 최대 유전 생산 중단 소식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사우디는 2월 아시아로 수출하는 Arab Light OSP(Official Selling Price)를 전월 대비 $2/B 인하했다. 금번에 발표된 판매가격은 27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산유국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사우디 대응으로 해석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계속되고 있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OPEC 전체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이라크, 앙골라, 나이지리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다른 OPEC 회원국의 감산을 상쇄하며 11월 대비 7만b/d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리비아에서 발생한 시위로 인해 최대 유전인 Sharara(30만b/d) 생산이
중단됐으며 리비아 석유공사는 해당 유전에 대해 1.7일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시위대는 에너지 부족에 항의하고 인프라 개선을 요구하면서 유전을 점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가치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2.282로 전일 대비 0.13% 하락했다. 후티반군 활동으로 홍해를 통한 선박 운항이 제한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헤즈볼라 서열 3위 인사가 사망했다. 헤즈볼라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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