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업무 협약식에서 각 사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첫줄 좌측부터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무, HD현대중공업 임대준 전무, HD현대마린솔루션 윤병락 전무, KR 김대헌 연구본부장./한국선급 제공
지난 5일 업무 협약식에서 각 사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첫줄 좌측부터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무, HD현대중공업 임대준 전무, HD현대마린솔루션 윤병락 전무, KR 김대헌 연구본부장./한국선급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한국선급(KR)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과 지난 5일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의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각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이하 XR)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양해각서는 실제 선박을 360도 촬영한 영상과 3D CAD(캐드) 모델을 기반으로 선박 가상현실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선박 시운전 컨텐츠 개발과 선원 교육훈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자사의 디지털트윈 솔루션인 ‘HiDTS’를 KR의 선박 친숙화 교육훈련 플랫폼인 ‘KR-Real360’과 연계하여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한층 고도화된 선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 선원 훈련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디지털연구랩 부문장은 “이번 공동 개발로 제공될 현장감 있는 선박 교육훈련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선박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등 선내 운영 시스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KR의 XR 기술 역량과 HD현대그룹의 선박 설계,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소와 선사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각 사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들이 현장에서 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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