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석유화학협회 10일 오후5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석유화학업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이훈기 사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신학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업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복합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자구 노력과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면 과제인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한계사업을 축소해나가며 과잉설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저탄소·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신학철 석유화학협회 회장(맨 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과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맨 앞줄 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CEO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학철 석유화학협회 회장(맨 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과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맨 앞줄 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CEO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지난해 457억불  수출  실적을 달성한 석유화학 업계에 감사를 표명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 과잉,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와 석유화학 업계가 한 몸이 돼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나프타 관세면제를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했으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임시 투자세액 공제가 올해 말까지 연장된 만큼 유망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석유화학 분야의 대형사업이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지자체-산업계가 참여하는 투자지원 전담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추세이며 정부도 탄소 감축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정적 수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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