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1차관, 최남호 2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대통령실 제공

(사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1차관, 최남호 2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대통령실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현 2차관을, 2차관에 최남호 대변인을,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국제통상 분야 외부 인재 수혈로 산업·수출 분야 총력전 의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경성 1차관은 윤석열정부 초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활동하며 수출·통상 분야실무를 담당했다. 지난 5월에는 원전 생태계 복원 중책을 맡기도 했다.

특히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에너지관리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원전산업정책관, 에너지산업실장 등을 역임하며 에너지 분야야 전문성이 상당히 높다. 

또한 무역투자실장과 산업정책실장을 맡으며 산업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남호 2차관은 부처내 주요 보직을 다양하게 경험한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산업부 대변인을 국장 직급과 실장 직급으로 두 차례나 지지내 정책 홍보 감각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입문 후 산업자원부 시절 산업기술정책과장과 산업구조팀장, 지식경제부 방사성폐기물과장 등을 역임했다.

에너지·자원·원전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상당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인교 본부장은 무역과 경제안보를 전공한 학자로 분류된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직접 참여한 경험도 있어 이론과 실무에 모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본부장은 30여년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에서 연구원과 교수로 일하면서 FTA·국제통상 정책·경제안보 정책을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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