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2022년말 161.85 이후 16.5 포인트 상승한 178.36으로 마쳤다. 지난 해 선가지수는 매월 한차례도 떨어진 적이 없이 꾸준히 우상향한 결과다.

주요 선종별로 2022년말 선가와 비교해보면 LNG운반선 2억 4,800만달러에서 2억 6,500만달러로 6.9% 상승했으며 초대형 유조선(VLCC)도 1억 2,000만 달러에서 1억 2,800만달러로 6.7% 올랐다.

세계 선박 수주량은 185만CGT(77척)이며, 11월 245만CGT 대비 24% 감소했다. 전년 동기 340만CGT와 비교해서는 46%나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20만CGT(7척, 11%), 중국은 146만CGT(60척, 79%)를 수주했다.

2023년 누계 수주는 4,168만CGT(1,723척)로 2022년 5,117만CGT(1,975척)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022년 2년 연속 5,000만CGT를 돌파한 이후 4,000만대로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 1,008만CGT(218척, 24%), 중국이 2,493만CGT(1,117척, 60%)를 수주해 각각 40%, 4% 감소했다.

최근 업데이트 된 2023년 말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7만CGT 감소한 1억 2,441만CGT이며, 한국은 73만CGT 감소한 3,930만CGT(32%), 중국은 5만CGT 증가한 6,124만CGT(49%)를 기록했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60만CGT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1,01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810만CGT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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