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넥쏘 차량./운전자 제공
화재가 발생한 넥쏘 차량./운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지난 8일 경남 의령에서 발생한 수소전기차 화재 사고(투데이에너지 9일자 보도)에 대한 합동조사가 오는 15일 이뤄진다.

현장에는 운전자와 차량제조사인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참석 예정으로 차량 결함여부 등 원인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소방서 측은 제조사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1시경 경남 의령 국도를 주행 중이던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보닛의 연기를 시작으로 불이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운전자 A씨는 “주행 중 퍽하는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 계통 문제로 인한 경고메시지가 떴고 안전지대로 차량을 이동 후 시동을 끄고 하차했는데 이후 차량 내부에서 연기와 함께 메케한 냄새가 심하게 났고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났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A씨는 “보닛을 열고 차 뒷문을 열고 짐을 뺀 후 차량 앞으로 돌아오니 불이 붙기 시작했으며 바로 앞 주유소에서 소화기 2대를 가져와 진화했고 곧바로 현장에 소방차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7월 연구용 주행시험 차량이 충남 홍성에서 수소충전소로 이동 중 보닛에 연기가 발생하면서 불이 붙는 화재사고가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넥쏘 모델에 적용된 스택은 이후 연구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