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유관기관들과 산업 공급망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유관기관들과 산업 공급망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부터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산업부에 따르면 공급망안정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작년 176억원에서 올해 739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급망안정품목 전용 R&D 트랙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기전자 핵심 부품 등 29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을 신규 지원한다.

또 ‘공급망 완결형 협력모델’을 통해 수요ㆍ공급기업이 가치사슬상 연계된 둘 이상의 공급망안정품목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R&D 결과물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양산성능평가에서도 공급망안정품목을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ㆍ중견기업의 △대체 수입처 발굴 및 현장 실사 △샘플 수입 및 성능검사 △대체품 도입까지, 대체 수입처 발굴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수입처 다변화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게르마늄, 수산화리튬, 몰리브덴 등 4개 품목에 대한 시범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기업 수요를 받아 10개 품목에 대해 대체 수입처 발굴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의 원자재(공급망안정품목 포함) 수입보험 한도도 5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핵심광물 비축 예산을 지난해 372억원에서 올해 2331억원으로 늘려 광물 공급망 안정화도 추진한다. 리튬, 전기자동차용 영구자석 희토류 등 첨단산업 필수 핵심광물의 비축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확대되는 비축 물량에 대비해 신규 전용 비축기지 건설도 착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공급망안정품목에 대한 공급망 심층분석 및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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